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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하러 갑시다.

3년째 시켜먹는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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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시켜먹는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안녕하세요. 

이제 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해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 양학동 대사관 쪽에서 친절하게 문자를 보내주세요.

이제 과메기 배달을 시작했다고 하시면서요. 

아마도 주문이력이 있는 손님들을 전산상에 저장해 두고 손님 관리를 하나 봅니다.

그리하여 올해 3번째 과메기를 주문해봅니다.

이 과메기 한 번 먹어보면 다른 집 과메기는 절대 못 먹어요.

 

언제나 2세트 50000원을 이체하고 난 후 원하는 도착 요일을 얘기하면.

우체국 택배를 통해 늦지 않게 당일 도착합니다.

도착한 과메기.

봄동과 꼬시래기와 물미역, 마늘과 고추 쪽파, 김, 비법의 양념장과 과메기.

포장 그대로이면 예쁘질 않으니 접시에 가지런히 놓아봅니다.

과메기를 한 입에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 놓은 듯한 모양새예요.

특히 이 집 과메기는 과메기 특유의 건조함이랄까?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답니다.

비법의 양념장과 과메기만 있으면 그 어느 것을 싸 먹어도 맛있어요.

 

어릴 적 부모님께서 경상도 셔서 여러 번 접해봤지만. 그땐 싫었어요. 이 비릿한 맛을.

하지만 이젠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어느 순간부터 과메기의 맛에 푹 빠져버렸다니깐요.

 

겨울철, 집에서 편안하게 손님용으로 대접하거나 홀로 과메기가 먹고플 때 주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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