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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하러 갑시다.

[남양주맛집] 담백한 순두부가 일품인 기와집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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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순두부가 일품인 기와집 순두부

 

주말 오전. 오늘 따가 밥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코로나도 심각해진 마당에 나가서 먹으면 더더욱 안 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심각한데 식당에 사람들 거의 없지 않을까 하며 길을 나섰어요.

도착해보니 웨이팅까지는 아니지만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식사시간을 딱 맞춰 갔기도 했지만요.

남양주의 기와집 순두부는 주차장이 꽤 크고, 주차요원이 계셔서 안내를 잘해주신답니다.

영업시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이네요. 

여기 바로 옆에 고당이라는 한옥 카페도 아주 유명해서 밥 먹고 나서 후식 먹으러 가기 딱 좋겠는걸요?

지금은 2.5단계라 아마 고당은 영업하지 않을 거 같네요.

문 들어가자마자 왼쪽 편에 계산하는 곳이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명부도 작성하고, 손소독제도 한 번 하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룸 번호가 다 적혀 있어 어디로 들어가라 하면 번호를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지만 좌식은 아니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따닥따닥 붙어 앉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지그재그 형식으로 앉습니다.

옆에 테이블은 비워둔 상태로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춥긴 했지만 문은 일부러 제가 열어두었어요.

메뉴판이에요. 단출하지요?

우린 콩탕 백반, 순두부백반을 시키고 기다립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금방 따끈따끈한 음식들이 나와요.

빨간 게 콩탕백반, 하얀 게 순두부백반입니다.

콩탕은 순두부에 돼지고기 아주아주 쪼끔, 그리고 김치가 들어있어요.

매콤해 보였지만 아이도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맛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순두부가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맛없는 곳은 맛없더라고요.

배가 고파 찍지는 못 했으나 녹두전도 아주 맛있었어요.

입맛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6세 딸이 반찬으로 녹두전만 집어먹었으니깐요.

 

눈이 와서 기와집에 쌓인 눈을 구경하며 밥을 먹으니 운치 있더라고요.

여기서 밥을 먹고 고당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면 완벽한 코스였을텐데.

괜스레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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