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주는 집 "화포 식당"
노원역에서 생고기가 먹고 싶다 하면 망설임 없이 찾아가게 되는 곳 "화포 식당"
4호선 라인 쪽 노원역에 위치한 곳으로 노원의 메인 거리랑 인접해 있습니다.
소고기집은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들께서 고기 구워주는 곳이 많은데요.
돼지고기는 내가 구우면서 먹으려고 하니 늘 정신없는 식사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화포 식당"은 아주머니들께서 친절하게 고기 구워주시고 잘라주셔서 함께 온 사람들과 편히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할 수가 있어요.
이 점이 맘에 들어서 매번 찾아가는 저의 맛집 "화포 식당"입니다.
코로나 2.5단계인 현재 평일 점심시간은 사람이 저희와 한 테이블. 두 팀뿐입니다.
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와 테이블들을 보실 수가 있어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한우도 팔고 있어요. 늘 오면 되지고기만 먹었는데 한우도 한 번 먹으러 와야겠네요.
오늘은 삼겹살 2인분에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나오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전부 맛깔스럽습니다.
겉절이도 맛있고 새우와 꽃게, 바지락이 들어가 있는 탕도 매콤하면서 어찌나 개운한지.
고추장아찌, 명이나물, 묵은지, 마늘종, 파김치, 그리고 각 종 소스들.
고기도 맛있지만 전 이 반찬들이 정갈하면서도 맛이 있어서 더 매력적인 고깃집인 것 같아요.
열심히 구워주시는 서빙하시는 아주머니. 친절은 당연히 기본이지요.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이 완성되었습니다.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신 맛있게 고기 먹는 법 알려드릴게요.
첫 고기 한 점은 안데스산 소금을 살짝 묻혀 먹어봅니다. 그래야 고기의 본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두 번째 고기는 전라도식 파김치에 갈치속젓을 살짝 얹어서 먹어보세요.
세 번째 고기는 묵은지에 고기를 얹고 생고추냉이를 넣어 함께 먹어보세요.
네 번째 고기는 명이나물에 싸서 먹고.
다섯 번째 고기는 마늘종 장아찌와 함께 먹어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싸 먹을 수 있는 "화포 식당"
그래서 아무리 먹어도 느끼하지도 질리지도 않아요.
어지간하면 몇 번 가고 안 가는데 이 집은 해마다 가게 되는 집이에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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