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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이야기

세종의 총애를 받았던 장영실과 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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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총애를 받았던 장영실과 안견
 


장영실과 안견의 공통점
 

1.장영실과 안견은 세종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로 이 둘은 신분적인 제약이 있었다.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었고, 안견은 도화서 화원으로 양반보다 지위가 낮았다.

신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장영실은 종3품까지 올라갔고, 안견은 종4품까지 올라간다.

(참고.과거에 장원급제하면 종6품으로 장영실과 안견이 얼마나 높은 지위에 올라갔는지 알 수 있다.)

 
2.장영실은 조선 과학의 핵심자였고 안견도 최고의 미술가로 이들을 따르던 후배 인물들이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임당도 안견의 화풍을 따라 그림을 그렸다.

3.장영실과 안견 이들의 기록이 별로 없다.

정확한 출생과 사망년도가 없다.

 

장영실(생몰년도 미상. 세종대왕과 비슷했을 거라는 썰이 있다)

장영실은 왜 노비가 되었는가?

조성왕조실록 세종실록에 "장영실의 부친은 본래 원나라 소주,항주의 사람이고 어머니는 기생이었다."라고 적혀져 있다.

---> 엄마가 관청에 소속된 기생이었기에 그 자식도 관아 소속이 되었고 노비가 되었다.(일천측천-부모 중 한 명이 천민이면 자식도 천민이다). 엄마는 동래현(지금의 부산)에 소속된 기생이었기에 부산에서 자랐다. 

아산 장씨의 족보에 따르면 "장영실은 항주 출신인 장서의 구세손이다. 부친은 장성휘다."라고 적혀져있다.

장영실은 어쩌다 출세했는가?

부산지역에 큰 가뭄이 들었는데 장영실이 양수기를 만들었고, 이 소식을 듣고 중앙의 왕(이방원)이 크게 기뻐하며 장영실을 중앙에 들이라고 얘기한다. 그리하여 관아소속의 노비가 아니라 궁소속의 노비가 된다. 태종시기의 충녕과 함께 천문기구를 제작한다. (이로 인해 세종과 비슷한 또래였음을 추측) 

세종이 즉위하고 나서 세종은 밤의 시간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하여 당시 명나라의 물시계를 보고 배워오란 뜻으로 장영실을 유학 보냈고 유학에서 돌아온 장영실은 물시계를 만든다. 

세종대왕은 2차례에 걸쳐 대신들을 불러다놓고 장영실에게 관직을 주겠다고 한다. 반대했던 이들도 있었고 찬성했던 이들도 있었으나 찬성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장영실은 종5품이 된다.

이후 물시계를 개량해서 최첨단 물시계 자격루를 만든다.(자격루를 보고 세종은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장영실은 이후 종3품으로 승진한다. 관료생활을 하며 측우기, 수표, 앙부일구 등을 만든다.

 
장영실은 어쩌다 관직에서 파면당했나?

세종대왕은 육식을 좋아해서 비만이었고 온천 같은 곳을 다니기 위해서는 세종대왕을 실을 수 있는 가마가 필요했다. 가마를 개량하는데 장영실이 책임자로 있었다. 세종이 타기 직전 가마가 와르르 무너진 사건이 발생한다. 사헌부에서 장영실을 탄핵시키라며 상소가 빗발쳤고, 장영실은 파직당하고 곤장 80대를 맞는다. 그러고나서 장영실의 기록은 없다.(왜 현명한 군주였던 세종이 장영실을 내쳤을까)

 

안견(생몰년도 미상)
 

세종이 안견을 상당히 총애했다고 한다. 세종은 대단한 문인이지만 예술에도 상당히 능했기에 예술가를 잘 대접해 주었다. 안견은 조선 전기 최고의 화가로써 사대부들과도 상당히 친분이 두터웠다. 안견과 가장 잘 지냈던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 안평대군이 집현전 학자였던 박팽년과 함께 복숭아밭에서 뛰노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너무나도 황홀해서 안견에게 꿈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안견이 꿈 이야기를 듣고 3일만에 그림을 완성시키는데 이 그림이 몽유도원도이다.

몽유도원도를 본 안평대군은 크게 기뻐하며 그림 옆에 문장을 쓴다. 안평대군을 시작으로 조선 최고의 문인 20여인(안평대군, 김종서, 신숙주, 박팽년, 정인지, 서거정, 성삼문 등)의 발문이 몽유도원도에 적힌다.


몽유도원도
야사에 따르면 안견이 자꾸 고향에 내려가고 싶어했고 안평대군이 이를 막았다고 한다.

하루는 안평대군이 제일 아끼는 먹이 있었는데 이 먹이 없어져서 안평대군의 집이 난리난다. 그런데 이 먹이 안견의 품에서 발견된다. 이에 안평대군이 "나가!!" 라고 외쳤고 안견은 고향에 내려간다. 이 사건이후 계유정난이 있었고 안평대군은 죽임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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