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백신 관련 음모론

제약회사, 백신 관련 음모론

2009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킨 호흡기 질환 신종플루.

 

신종플루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로 발열, 오한, 두통, 인두통, 인후통,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163만 명이 감염되었고 이 중 약 1만 9천여 명이 사망하였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를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바이러스라고 선포하였다.

 

첫 번째 음모론 - 제약회사와 WHO는 모종의 계약이 있을 것이다.

 

폐질환 및 역학조사 전문의 출신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위원장의 주장

 

"신종플루 대유행 사태는 제약회사들이 꾸민 허위이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중에 하나다. 신종플루는 일반적인 종류의 독감이며 사망률 역시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

신종플루 대유행은 신종 플루 백신을 팔아서 전세계 정부들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기 위한 음모이며 신종 플루 사태로 긴장한 각국의 정부들이 백신에 대한 테스트를 정확히 거치지도 않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지 않은 채 백신을 받아들였다.

결과론적으로 제약회사들이 쳐놓은 덫에 각 국의 정부들이 걸려든 것이다."

 

WHO의 사무국장이었던 마거렛첸의 반론

 

"나의 의사결정에는 어떠한 상업적인 것도 개입되지 않았다."라며 공개서한을 보내며 제약업계 결탁설을 강하게 부인하였다.

 

하지만 WHO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종플루의 유행에 대비해서 각 국가들은 항바이러스를 비축하라 라는 식의 내용이 많이 들어있었다. 그 해 신종플루가 대대적으로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WHO의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 많은 국가들은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사들여 공적 자금을 낭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제약회사들은 7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게 되었다.

 

타미플루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두 번째 음모론 - 신종플루는 자연적으로 생긴 질병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생긴 무기이다.

 

미국 서부지역 유력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서 <1997년에 반 카스트로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 cia요원들이 아프리카 돼지 인플루엔자를 쿠바에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라고 보도하였다. 

실제로 1970년대 쿠바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었고 당시 50만 마리의 돼지가 도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의 탐사보도전문기자 웨인 맥스는 "신종플루는 생물학 무기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그는 익명의 UN 고위 과학자의 말 인용하며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와 에이즈의 희생자를 검사한 고위 과학자는 신종플루는 생물학적 전쟁에 이용할 목적으로 유전학적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만한 특정한 전염 백터를 가지고 있다. 이 과학자는 에볼라와 에이즈 , 신종플루 모두 생물학 무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3년 미국에서 출간된 <바이오테러 전쟁을 조작하는 미국의 방법> 이라는 책에서는 병원균을 이용하여 1960년대 콩고의 초대 총리인 루뭄바와 쿠바의 혁명 지도였던 카스트로를 암살 시도하려 했던 사실들을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신종플루도 미국에서 만들어낸 생물학적 무기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975년 민주당 상원의원이 주관했던 조사위원회가 입수한 비망록에 의하면 '미군 생물학 무기 실험 시설인 데트릿 기지에 치명적인 화학 병원균과 비축되어 있다.'라고 한다.

 

1997년부터 2001년 사이 길리드 사이언시스의 이사회 의장이었고 전 미국 국방부장관 도널드 럼스펠드는 현재까지도 길리드 사이언시스의 대 주주 중 한 명으로 각종 혜택을 받고, 국방부 장관 시절에도 지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미 국방부가 전 미군에게 타미플루를 지급하라."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20년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백신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신종 플루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어디서부터 나왔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음모론. 어디서 나왔건 간에 일단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