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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를 담다.

귀신 들린 집, 메리든가 208번지(영화 '메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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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집, 메리든가 208번지(영화 '메디엄')

영화 <메디엄>에서 죽은 자를 불러내는 강령의식을 하는 장면

1968년 6월 30일 스네데커 가족이 메리든가 208번지로 이사오게 된다.

 

뉴욕에 살고 있던 스네데커 가족의 첫째아들 필립이 호지킨림프종이라는 병을 진단받게 되면서 필립의 병을 치료할 전문병원이 코네디커주에 있었기에 이사를 온 것이다. 이사를 온 집은 오랫동안 비워져있었고 가격도 저렴하고 넓었기에 부부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집에는 지하실도 있었는데 지하실은 다른 방보다 넓었고 필립은 "엄마, 여기는 나 혼자 쓸꺼야 알았지? 지하실 앞으로 내꺼다." 말했다. 이에 부부는 필립에게 지하실을 쓰라고 하였다.

 

필립이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이 갑자기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다음날 필립은 아침을 먹으면서 "엄마, 아빠. 어젯밤 내가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책장의 책이 후두둑 떨어졌어." 그러나 필립의 부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식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 날부터 집에서는 매일 밤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지하실에 있던 필립이 잠을 자려고 누우면 "으아."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이에 놀란 필립이 지하실을 빠져나오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항상 열려있던 지하실의 문이 잠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순간 쎄한 느낌에 뒤를 돌아다보면 섬뜩한 사람의 형체를 목격하게 되는 것이었다.

필립은 공포에 사로잡혀 쇠약해지게 된다. 부모는 필립이 림프종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환각을 보는 것이라 생각하고는 주치의와 면담을 하게 되는데 주치의는 그런 부작용은 없다고 대답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필립의 부모도 유령의 존재를 목격하게 되면서 필립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외출하고 집으로 도착할 무렵 아이들 중 한명이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아이는 온데간데 없고시커먼 연기가 서 있는 모습으로 저음의 거친 목소리로 비웃으며 욕을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스네데커 부부는 원인을 알기 위해 초자연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를 집으로 부르게 된다. 

 

워렌 부부는 스네데커 가족의 집을 둘러보다가 지하실에서 자물쇠로 잠겨진 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워렌 부부는 그 문을 열어보았고 안에서 수십장의 흑백사진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워렌 부부는 흑백 사진이 전에 살던 집주인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하고 전 집주인 대럴컨을 찾아갔다.

 

대럴컨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이 무섭게 퍼졌을때 메리든가 208번지는 폐렴으로 죽은 사람들의 장례식장이자 시체안치소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말해준다. 당시 독감의 전염성 떄문에 유가족들은 집이나 교회에서 장례를 치르기를 꺼려했었는데 장의사였던 대럴컨이 돈을 받고 이를 도맡아 해줬던 것이다.

문제는 당시 일부 유가족들이 사망한 가족을 너무 보고싶어해서 대럴컨이 장의사이기도 했지만 강령술도 할 수 있었기에 유가족의 부탁을 듣고 죽은 이들의 영혼을 불러내는 강령술을 시행하였다는 것이다. 이 후 대럴컨은 이사를 하게 되었고 수십년간 빈 집이었던 곳에 스네데커 가족이 이사를 왔던 것이었다. 스네데커 가족은 악령을 쫓아내는 엑소시즘 과정을 몇 십 차례를 치뤘고 그 결과 집에서 기이한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아가 2009년 7월 메디엄이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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