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를 담다.

장국영 죽음에 관한 미스테리

반응형

장국영 죽음에 관한 미스테리

때는 2003년 봄,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된 후에 침체되기 시작했던 경제가 2차 대전 이후에 최악이라고 할 만큼 심각했었고 사스까지 덮쳐서 홍콩의 거리는 을씨년스러웠다. 4월 1일 오후 7시 6분 배우 장국영은 '마음이 피곤하여 더 이상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하여 46년간의 짧은 생을 끝냈다. 장국영이 사망한 후에 9시간이 지나지 않아 충격에 빠진 6명의 팬이 투신자살을 시도하고 5명이 사망하였다. 

장국영

장국영의 프로필

1956년 부유한 가정에서 10번째 막내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외도로 인한 어머니의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의지할 데가 없었던 그는 유모를 친부모보다 더 의지하고 따랐다. 

13세 때 영국으로 떠났다가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건강악화로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고 1977년 아시아 가요제에서 2위를 하면서 연예계에 데뷔를 하게 된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1987년 서극 감독의 천녀유혼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그 뒤에도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을 하다가 한 인터뷰에서 천안문 사건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에 대해서 중국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고, 당시 삼합회의 영화계 진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었다. 

또한 홍콩언론은 장국영의 팬들 중 한 명이 장국영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가수의 팬과 대립하다 사망했던 사건에 대해 '장국영과 같은 사회물의를 일으키는 연예인은 연예계를 은퇴하여야 한다'와 같은 기사를 쏟아냈다.

이로 인해 연예계에 대해 염증을 느꼈던 장국영은 1990년대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매니저는 화려했던 생활을 접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판단을 하고 완전한 은퇴가 아닌 가수만 은퇴한 것이라고 보도하였고 계속 영화 스케줄을 잡아주었다. 그 후 장국영은 아이돌 태생 배우라는 한계를 딛고 아비정전, 동사서독, 패왕별희 등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홍콩영화에 출연하면서 아시아의 별이 되었다.

 

장국영 죽음에 대한 무성한 소문

1. 대만의 삼합회에서 그를 살인하다.

- 그의 영화 데뷔작에서 삼합회 관련 스텝들이 가수로 활동하던 장국영을 협박하다시피해서 출연시켰었고, 은퇴를 번복한 후에 처음 찍은 영화에서는 삼합회에서 필름을 탈취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생전 인터뷰에서 삼합회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던 일이 있었기에 장국영이 감독으로 데뷔를 하려고 했었어도 삼합회와 관련되어 있었던 홍콩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지 않았었다. 

2. 그의 동성애인인 당학덕이 살인하다.

-장국영의 죽음으로 재산 460억을 물려받게 되었고 평소 삼합회 행사에 당학덕이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당학덕이 삼합회에 청부 살인하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장국영 죽음에 관한 미스테리

의문점 1 - 유서의 전문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의문점 2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중간 부분이 튀어나온 구조라 정상적으로 떨어져서 죽은 것이라면 호텔 앞에서 시신이 발견되어야 정상인데 장국영의 시신은 마치 멀리뛰기라도 한 것처럼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의문점 3 -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굉장히 큰 소리가 나야 하는데 호텔 현관 앞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도어맨은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의문점 4 - 24층에서 투신한 것 치고 혈흔이 너무 적다. 

 

의문점 5 - 낙하 시 머리부터 떨어지기 마련인데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중개된 티브이에 머리 부분에 외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에서 다리부터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의문점 6- 사고 당일 디자이너와 장국영은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고 하는데 장국영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고 심지어 그 이후 2개의 스케줄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매니저가 사망하기 10분 전에 장국영과 통화를 했었는데 당시 장국영은 주차장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10분 만에 24층까지 올라가서 투신했다는 것인데 이를 방송국에서 실제로 테스트해봤을 때 주차장에서 지하도를 거쳐 호텔 입구까지만 가는 데에 9분이 걸렸다고 한다. 

 

의문점 7-사건 당일 당학덕의 행적이 불문명하다. 당학덕은 장국영과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었다고 알리바이를 댔다고 한다.

 

 

 

 

다리 없는 새가 살았다.

이 새는 나는 것 외에는 날지 못했다. 

새는 날다가 지치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잠이 들었다.

이 새가 땅에 몸을 닿는 날은 생의 단 하루, 그 새가 죽는 날이다.

                                    -훗날 많은 이들이 장국영의 인생과 같은 영화라고 칭하는 아비정전 속 대사 중에서.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