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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하러 갑시다.

[중계맛집] 라떼가 맛있다는 카운티커피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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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가 맛있다는 카운티 커피 서플라이

 

우연히 본 블로그에서 우리 동네에 라테 맛집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되고 찾아 나선 곳.
이상하게도 개인 커피점은 에스프레소가 진하지 않다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를 않는다.
아메리카노는 괜찮을지 몰라도 우유가 들어가는 라테는 에스프레소가 진해야(적어도 투샷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함)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위치를 보아하니 중계 은행사거리 언저리쯤인 거 같아 슬슬 걸어가 보기로 하는데(코로나로 뒤룩뒤룩 찐 살을 걷기라도 해서 빼야지)

중계 8단지쯤 있다는데 당최 보이 지를 않는다.
저 건물인가 싶어 보니 맞다ㅋ간판을 왜 크게 안 달아놨을까? 근데 가을 오전의 햇살 때문인지 영업을 하는지 분간이 안 된다. 그때 커피 만드는 분의 실루엣이 보여서 들어가 보기

 


안에 내부는 참 넓다. 이 가운데가 왜 비어져있을까?
코로나로 장사가 안 되어서 일부러 이렇게 해 두신 걸까? 의아해하며 커피를 주문해본다.

 


메뉴판에 적힌 커피는 5종류.
바닐라라테 좋아하는 사람은 실망하겠다ㅋ
나는 라테, 친구는 크림을 시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 기다리기.
크림이 다른 곳에서 아인슈페너로 불리는 메뉴.

 

커피 만드는 공간과 커피 마시는 공간이 아주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곳이다. 앉아서 볼 수 있는 곳엔 작은 칸막이 선반들 가득 머그컵이 놓여 있고 커피 기계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커피가 5종류이면 바리스타 혼자서도 카페 운영이 가능한가? 아님 커피에 대한 자신감일까?

요렇게 구멍에 방금 만든 커피가 나오면 집어가면 된다.
나름 참신한 설정이다.

테이블에 두 잔의 커피를 두니 바리스타분이 캐러멜 두 개를 가져다주신다. 빨대로 얼음과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잘 섞어서 한 모금 마셔보기.
진한 라테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커피는 아니었으나 주변에 스타벅스나 투썸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없다면 방문할 듯싶은 그런 맛.
워낙 프랜차이즈 커피점 커피맛에 길들여져서 어지간하면 좀 걸어서라도 프랜차이즈를 찾게 되긴 한다.

바리스타 분도 친절하시고 널찍한 내부에 큰 창이 있어 시원시원한 분위기. 좋다!!
그리고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 손님이 제법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가 지겹고 다른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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