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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기. 냠냠

아이가 먹기 좋은 병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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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먹기 좋은 병어조림

 

울 엄마는 자주 요리해 주지 않았던 병어.

결혼하고 시댁에서 한 번 병어조림을 먹고 나서는 병어의 매력에 빠졌다.

마트에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병어를 보자마자 집어왔는데.

검색을 해 보니 병어는 여름철이 제철인가 보다. 5월부터 8월이 제철이라고 하니ㅋ

 

병어조림에 들어갈 재료들.

가을부터 맛있어 진다는 무는 조림용으로 몇 개 썰어놓고.

양파와 파도 썰어서 준비.

병어는 물에 한 번 헹구듯이 잘 씻어주고.

냄비에 무를 깔고 난 후 그 위에 병어 2마리를 척척 올려주기.

그다음 물이나 육수를 병어가 잠길랑 말랑하게 부어주기.

(어느 음식이건 물보다는 육수를 넣는 것이 맛있다. 뭐든 손이 한 번이라도 더 가는 것이 정성이 들어가는 건지 맛있다)

그리고 병어 위에 조림 양념을 얹어준다.

(조림 양념- 몽고간장 3 숟갈, 다진 마늘 2분의 1 숟갈, 미림 1 숟갈, 올리고당 1 숟갈, 생강즙 약간)

이 날 국물 육수내고 남은 티백을 옆에 가지런히 넣고 끓여주었다.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양파도 넣고, 양념장을 계속 병어 위에다 끼얹어주기.

생선 조림을 할 때 귀찮기는 하지만 옆에서 계속 끼얹어줘야지만이 생선에 양념이 잘 베어 든다.

그리고 병어가 다 익었다 싶을 때 파를 넣고 다시 한번 팔팔 끓여주면 요리 완성.

언제쯤 가족을 위한 식탁에 고춧가루를 팍팍 넣을 수 있을는지. 

내가 좋아하는 생선조림류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맛있는데.

날 위한 건지, 아이를 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은 이렇게 고춧가루 안 들어간 조림도 맛있다고 하니.

접시에 예쁘게 병어를 올려놓고 무도 옆에 깔아주면 오늘 저녁의 메인 메뉴 완성.

이렇게 맛있는 병어를 내년에는 꼭 제철에 먹어야겠다.

괜시리 비싸게 먹은 듯한 병어조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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