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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기. 냠냠

주말엔 집에서 내 맘대로 싸먹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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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집에서 내 맘대로 싸 먹는 김밥

 

여자 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집.

사실 김밥은 사 먹는게 어찌 보면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단 사실.

그래도 정말 모처럼 김밥을 싸보겠다고 재료들을 꺼내 보았다.

김밥용 김, 단무지, 스팸, 참치, 당근, 오이, 깻잎, 계란, 우엉 반찬.

 

각 재료들을 김밥용 재료에 맞게 손질을 해두어야 한다.

 

당근- 길게 채 쳐서 소금 살짝 뿌려가며 볶아두기.

오이- 가운데 씨는 파서 채를 친 후 소금 살짝 뿌려 절인 후 물기를 꼭 짜기.

참치-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 기름기 쫙 빼주기.

스팸- 뜨거운 물을 끼얹은 후 길게 썰어두기.

우엉 반찬- 가늘게 채 쳐두기.

계란- 지단으로 부친 후 가늘게 잘라두기.

깻잎- 잘 씻어서 반으로 잘라주기.

 

재료들을 가지런히 두니 알록달록 색감이 참 예쁘다.

냉장고 파먹기에 적합한 요리로 볶음밥도 있는데 이렇게 김밥도 만들어 먹으면 좋을 듯하다.

뒤지다 보니 냉장고 구석에서 어묵을 발견하여 어묵도 예쁘게 썰어주었다.

이제 김밥을 말아볼 차례.

왼쪽부터 요새 유행하는 키토식 김밥인 계란지단 김밥.

가운데는 깻잎을 깔고 참치를 넣어 마요네즈를 살짝 뿌린 참치김밥.

오른쪽은 김밥용 햄이 아닌 고급용 햄인 스팸이 들어간 스팸 김밥.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이렇게 질리지 않게 여러 가지 김밥을 쌀 수 있단 장점이 있다.

계란지단을 밥 대신 넣어서 만든 키토식 김밥.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계란의 부드러운 식감과 가운데 당근과 오이의 아삭 거리는 식감이 너무 좋았다.

자극이 되지 않는 맛이랄까 밋밋한데 진짜 위에 부담감이 없으면서도 당긴다고 해야 할까?

 

아쉽게도 키토 김밥은 한 개밖에 못 말았다. 키토 김밥을 하려면 달걀 10알 이상은 부쳐줘야지 2줄은 나오 려자?

 

두 시간에 걸쳐 만든 김밥.

어찌 보면 사 먹는 게 시간적으로도 경제적, 돈으로도 경제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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