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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기. 냠냠

오이, 당근과 함께 새콤달콤한 미역귀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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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당근과 함께 새콤달콤한 미역귀 무침

 

추석 선물로 미역, 김과 함께 생소한 미역귀를 받았었다.

계속 창고에 넣어놓고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정리하면서 찾아낸 미역귀.

해조류를 좋아하는 내가 미역귀를 모르고 있었단 사실.

 

미역귀는 미역의 머리 부분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탁월하단다.

원래는 미역귀 부분을 버려왔으나 최근 미역귀의 효능이 각광받으면서 먹기 시작했다는데.

아무튼 미역귀를 절반 꺼내서 접시에 올려두고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검색.

평상시 볼 수 있는 미역보다 더욱더 꼬불꼬불거린다.

일단 건미역이 되었든 건다시마든 불리고 나서 요리하기에 물에 넣어서 불려준다.

30여분 불린 미역귀는 만져보니 점액이 장난 아니다. 

 

와!! 변비 예방에 아주 탁월하겠다. 계속 씻고 헹구고를 반복한 후에.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데쳐주었다.

그러고 나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오이와 당근, 양파는 먹기 좋게 채 썰고 어슷 썰기를 해둔다.

그런 후에 오이와 당근은 소금에 절인 후 물기를 꼭 짜고, 양파는 찬물에 넣어서 매운 기를 뺀 후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준다.

볼에 물기 짠 오이와 당근, 양파를 넣고 미역귀를 그 위에 얹어둔다.

볼에 매실식초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작은 1스푼, 참깨를 넣어 버물락버물락.

 

요리를 하다 보면 집집마다 쓰는 식초, 올리고당이 저마다 다르기에 간을 봐가면서 내 입맛에 맞춰줘야 한다.

신혼 때 진짜 요리 초보로 블로그 보며 계량스푼까지 동원하며 따라 했었는데 왜 맛이 안 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요리는 진짜 하다 보면 감이 온다는 말이 맞다.

 

아무튼 버물락버물락해서 내 입맛에 따라 양념을 가감하기.

맛있는 오이, 당근이 들어가 아삭하면서도 미끈거리는 미역귀 무침 완성!

 

워낙에 오도톡 오도톡하는 꼬들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미역에 물린다면, 다시마에 물린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요리.

해조류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해 볼만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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