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한 모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두부 명란 볶음
엄마가 두부반찬으로 자주 해줬던 두부부침, 조림은 이상하게 요리하기 싫었다.
왜 일까?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였을까?
크기 맞춰 자르고 그걸 굽고, 양념장을 끼얹거나 조리는 과정이 번거 로워서였을 수도 있다.
게다가 막 한 반찬은 맛있지만 남게 돼서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면 맛이 없어진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책에서 이 요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번거롭지 않은, 만들기 쉬운 방법으로 두부요리를 할 수 있어서 만들어보았는데.
남편이 너무 맛있다며 한 끼에 두부 한모를 다 먹어버린 사실.
주 재료- 두부 한 모(찌개용, 부침용 상관없음), 명란젓 2,3덩어리, 다진 파
두부 한 모는 칼 옆면으로 밀면서 으깨주고, 면으로 물기를 눌러주어야 한다.
첨에 레시피에서는 수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짰었는데 하다 보니 이 과정이 귀찮아져 버렸다.
수분이 적당 꺼 있어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명란젓은 반으로 갈라서 칼등으로 명란젓을 껍질로부터 분리시켜준다.
오일을 둘러 달궈진 팬에 다진 파를 넣고 좋은 냄새가 올라올 때쯤에 두부를 넣어준다.
두부를 다진 파와 잘 섞어가며 골고루 익혀준다.
그다음 명란젓을 넣고, 지금부터는 주걱이나 스푼으로 명란젓을 눌러가면서 두부와 잘 섞어준다.
몇 번을 쉐킷 쉐킷 해주면 요리 끝이다.
명란젓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명란마다 염도가 다 달라서 싱거우면 명란을 더 넣어준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면 두부 명란 볶음 완성이다.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보다 훨씬 만들기 쉽고, 맛도 좋아서 남길 일이 없다.
남편은 이 요리가 내가 만든 요리 중에서 젤 맛있다고 하니.
두부 한 모와 명란젓이 있다면 두부명란볶음 꼭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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