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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기. 냠냠

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취나물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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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취나물무침.

 

7살 딸아이는 나물류를 잘 먹어서 엄마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답니다.

어릴 때 나물류 안 먹는다고 밥상에 나물류를 안 올리면 아니 되어요.

안 먹더라도 부모가 먹는 걸 계속 관찰하고 익숙해져야지 도전해 볼 마음도 생기니깐요.

 

오늘은 취나물무침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나물 무침은 씻고 데치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지.

들어가는 양념은 비슷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반찬이에요.

이마트에서 산 취나물.

요새 왜 이리 야채값이 비싼 지 모르겠어요.

취나물을 찬 물에 여러차례 씻어주세요.

씻는 동안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굵은 소금 한 스푼을 넣은 후 끓을 때까지 기다리기. 아시죠?

물이 끓어오르면 취나물을 넣어주세요.

전 시금치는 10초 정도 데치는데 취나물은 시금치보단 줄기며 잎이 억새요.

그래서 30초 정도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그렇다고 꼭 초시계까지 들고 기다리실 필요는 없어요.

저도 초보주부시절엔 그랬는데 하다보면 대충 이파리 상태보고 감이 옵니다.

데친 취나물은 재빨리 찬 물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헹군 후에 물기를 꼬옥 짜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꼬옥 짜낸 취나물을 도마에 얹고 십자 칼질을 해요.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기 위함이지요.

썰은 취나물은 볼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깨 적당량, 참기름 살짝, 까나리액젓 1티스푼 반을 넣습니다.

 

액젓이 아니라 국간장도 괜찮아요.

전 요새 나물류는 액젓으로 양념해서 먹어요.

제 입맛엔 훨씬 감칫말 돌더라고요.

조물조물 손맛이 들어가면 취나물 무침 완성이에요.

우리 아이가 잘 먹는 취나물 무침이 완성되었어요.

취나물의 독특한 향으로 처음엔 거부했었는데 자꾸 만들어서 먹이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잘 먹어요.

 

나물 무침. 간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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