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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이야기

단종을 복위시키자. 단종 복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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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을 복위시키자. 단종복위온둥.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신묘


단종 복위 운동으로 죽은 자들이 70여 명이고 그중의 일부가 사육신이다.

성삼문
 
호는 매죽헌. 무인 집안에서 자란 성삼문은 아버지와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의 주도자로 나섰다. 

집현전 학자로 계유정난 시기에 공신 첩지를 받는다. 이유는 세조가 집현전 학자들을 회유하기 위함이었다.

단종이 상왕자리로 물러날 때 성삼문에게 옥쇠를 가지고 오라고 하자 성삼문은 옆에 수양대군을 두고서 엉엉 울었다고 한다. 수양대군이 왕 위에 앉자 복위 운동을 펼치게 된다.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등등 함께 세조와 세조의 측근들을 죽이고자 하는 계획을 세운다.

때마침 명나라 사신이 와 있었고 환송회를 열면 세조뿐만이 아니라 한명회, 수많은 훈구대신들이 모두 모일 테고 이 시점을 기점으로 잡아 계획을 잡는다. 환송회에 칼을 차고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별운검(경호원)들이었기에 성삼문의 아버지와 유응부가 그 직책을 받고 칼을 차고 들어가기로 한다. 그러나 눈치 빨랐던 한명회는 세조에게 달려간다. "별운검을 물리십시오."라고 아뢰고 별운검은 못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급하게 의논을 한다. 미루 자라는 측과 강행하자라는 측이 팽팽히 대립하는데 결국엔 배신자가 나타나게 된다. 김질이라는 자가 자신의 장인 정찬 손에게 달려가 얘기한다. 정찬 손은 세조에게 얘기하여 모조리 다 잡혀 국문장으로 향하게 된다. 

야사에 의하면 성삼문이 국문을 당하면서 세조에게 전하라고 말하지 않고 나으리라며 비아냥 거렸다고 한다. 이에 세조는 "너는 내가 준 봉록을 먹지 않았느냐. 그런데 나으리라고?" 라고 묻자 성삼문은 "그 봉록은 하나도 쓰지 않고 우리 집 곳간 안에 그대로 두었다."라고 한다. 또한 성삼문은 세조 옆에 있던 신숙주에게 변절자라며 소리친다.

유응부도 국문장에서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성삼문에게 욕을 하며 "내가 그 때 강행하자고 하였는데 너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단종 복위 운동 이후에 단종이 연루되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로 유배가게 되고 죽는다.

박팽년
 

야사에 따르면 세조가 박팽년에게 국문을 가하면서 몰래 접근했다. "너 나에게 충성을 다하여라. 충성을 다 할 생각이 있으면 국문장에서 역모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국문장에서 박팽년은 세조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이에 세조는 묻는다. " 너 관찰사 자리에 있을 때 나에게 장궤를 올리면서 신이라며 올리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나으리라고 하느냐. 내 봉록도 먹지 않았느냐." 이에 박팽년은 "난 봉록을 한 푼도 쓰지 않았고 난 단 한 번도 신이 아뢰옵니다 라고 말한 적이 없다." 세조가 이 얘길 듣고 박팽년이 썼던 장궤를 가져와서 보니 신하 신이 아니라 거라는 글자였다고 한다.

실록에 의하면 박팽년은 곤장을 몇 대 맞더니 자기 아버지 이름까지 대며 다 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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