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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를 담다.

아나타한 여왕벌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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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타한 여왕벌 미스터리

아나타한은 사이판 쪽에 위치한 32제곱킬로미터 면적의 작은 섬이다.

 

1945년 5월 2차 세계대전 중에 아나타한 근처에 항해하고 있던 배들이 교전하다 일본 배 하나가 침몰한다. 배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사력을 다해서 근처에 있던 아나타한 섬으로 헤엄쳐갔다. 그리고 이 침몰한 배를 구하다 카이호 마루라는 배도 공습을 받아 총 해군 10명 민간인 선원 21명이 아나타한 섬에 남게 된다. 

 

원래 이 섬은 일본 기업이 전쟁 전부터 야자수 농업을 한다고 진출해 있었다. 그래서 원주민 45명, 일본인 기술자 1명, 일본인 기술자의 부하직원 1명, 부하직원의 아내 1명이 섬에 있었다고 한다. 이 당시 부하직원이 근처에 있던 다른 섬으로 여동생을 만나러 갔다가 소식이 끊겨있던 상태였다. 

 

갑자기 많은 인원이 아나타한 섬으로 들어오자 먹을 것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른다. 남자들은 그룹을 나눠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섬 안은 평화를 되찾았다.

 

폭풍우가 심하게 몰아치던 밤에 남자 1명이 행방불명이 된다.

 

7월 공습이 심해지고 원주민들은 섬을 지나가던 미 해군에게 요청해서 섬을 탈출하게 된다.

그리하여 섬에는 일본 사람들만 남게 된다.

 

8월 세계 2차 대전이 종전되고,

 

9월 미국 배들이 섬으로 들어와서 일본이 졌다며 남아있는 인원들은 배에 타라고 한다. 그러나 섬에 있던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미군들이 본인들을 포로로 잡아갈 것이라 생각하여 배에 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남성 31명과 여성 1명이 섬에 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인 기술자(상사)와 부하직원의 아내는 결혼식을 하게 된다. 서로 아내와 남편이 있었던 상태였으나 상사가 여자를 설득하였다. 왜냐하면 이대로 가면 여자가 위험할 수 있으니 상사가 섬에서 제일 나이가 많았고 공개 결혼식을 하게 되면 다른 남자들이 여자를 넘보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리고 부부 생활을 하게 된다.

 

상사는 여자를 차지하고도 다른 남자들과 여자가 얘기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여자를 때리기도 했다고 한다.

 

1946년 8월 섬 안에 있는 산에서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근처에 4자루의 권총이 놓여 있었다.

권총은 망가져 있었으나 손재주가 있었던 남자 2명이 권총을 고쳐 소유하게 된다. 총을 가진 이들은 자신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다른 남자 1명을 사살한다. 그리고 이 둘은 여자를 차지한다. 그리고 둘이 싸우다 1명이 죽는다.

 

여자랑 친하거나 여자를 노리는 이들이 계속해서 없어지거나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결국 남성이 19명에 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온다.

당사자인 여자도 신변이 불안했지만 남자들도 피곤해진다.

남자들은 서로 모여서 얘기하기 시작한다.

"모든 살인 사건의 원흉은 저 여자다. 저 여자가 있는 한 누군가는 계속 죽어나갈 것이다. 저 여자를 없애야 한다."

다행히 한 남자가 이 얘기를 여자에게 전하고 여자는 정글 속으로 도망가서 한 달 후에 미군 군함을 발견하고 구조되게 된다.

 

여자의 이름은 히가 가츠코.

훗날 히가 가즈코는 섬에서 있었던 일들을 폭로하게 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된다.

이 여자는 아나타한의 여왕벌이라고 불리게 되며 스타가 된다.

섬들에 있던 남성들은 본토로 돌아왔으나 사람들이 죽은 것에 대해 사고사, 알 수가 없다라며 얘기해서 미스터리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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